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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정보 누출과 이혼



사진: 광야의 철조망... 아래 기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입니다. 

최근에 "이글아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는 조지오엘의 "1984년"에 등장하는 "빅브라더"를 사이버틱한 버전으로 만든것으로 컴퓨터가 모든 개인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컴퓨터가 세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스릴감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있을법한 현실세계의 문제를 꼬집은듯 싶습니다. 영화와 비슷하지는 않지만 오늘은 정보의 누출과 관련있는 기사가 있어 글을 올립니다. 

오늘자, 이스라엘 하아레쯔 인터넷판 시문기사를 보니, 정통 유대인 여자가 이스라엘 휴대폰 회사를 상대로 65만달러 상당의 고소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자신의 개인 통화 기록을 남편에게 허락없이 넘겨주었는데, 자신과 다른 남자와의 통화기록으로 인해 이혼을 당하고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부는 2년전에 결혼을 하여, 한살베기 딸이 있는데, 결혼후 관게가 소원해져서 일정기간 별거생활을 하다가 다시 화해를 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별거중에 여자는 자신의 결혼 문제를 이미 결혼한 친구 (남자)와 상담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통유대인 사회에서는 그런 상담, 대화, 혹은 만남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던중, 남편이 휴대폰 회사를 찾아가서 부인의 통화 기록를 달라고 요구하였고, 휴대폰 회사는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그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남편은 그 전화기록을 통해 자신의 부인이 다른 남자와 통화를 한것을 발견하고 정통 유대인 랍비 법정에 이혼 신청을 하여 결국 부부가 갈라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남편은 부인의 모든 재산을 다 차지하고 딸과 전 부인에게 부양비를 한푼도 줄 수없다는 입장을 고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와디 쿰란 지역입니다. 옛적 쿰란에 거주하던 사람들 (흔히 에세네파 라고 하죠)이 산에 댐을 만들어 물을 공급받았다고 했는데, 이번에 올라가서 보니 산 중턱에 수로가 있네요. 아래 그림 참조하세요. 


결국,여자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휴대폰 회사를 상대로 고소를 하였는데 휴대폰 회사에서는 절차를 무시한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아직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 어떤 보상에 대한 언질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몇년전에 읽었던 신문기사가 떠오르네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1세겔을 받아내기 위해서라도 고소를 한다...즉 법정 고소가 생활의 한편에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는 말이겠죠. 

이 기사에 대한 답글들을 보니, 대부분 여자편을 들고 있네요. 한마디로 휴대폰 회사가 모든 책임을 지고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사진: 쿰란 공동체가 만들었다는 수로입니다. 사진 중간에 보면 동굴처럼 보이는 것이 바로 수로입니다. 


사진: 수로의 일부분입니다. 상당히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