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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기도문을 마음대로 옮기는거야?


새해를 맞이하면서 서쪽뼉 (통곡의 벽)이 실리코트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 위해 모여드는 유대인들로 인해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거의 한달전부터 매일 저녁 십만에서 십오만명정도의 유대인들이 대속죄일이 될때까지 서쪽벽을 찾아와서 기도를 드립니다. 전통적으로 서쪽벽 안 (현재 황금돔이 있는 성전산) 어딘가에 지성소가 있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서쪽벽은 거룩한 장소입니다. 



최근 새해를 맞이하기 직전, 서쪽벽틈 사이에 끼여있는 기도문들을 제거하는 청소가 실시되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성서적인 이유를 들어 행하고 있죠: "너희는 오래 두었던 묵은 고식을 먹다가 새 곡식으로 말미암아 묵은 곡식을 치우게 될 것이며" (레 26:10). 레 26장은 규례와 계명에 관한 것이지만, 옛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으로 대체한다는 해석을 서쪽벽에 끼워놓은 기도문에 적용시킨 것이죠. 

빼낸 기도문들은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습니다. 잘 봉해서 올리브산의 비밀 장소에 묻는다고 합니다. 작년 이맘때, 신문 기사 제목이 생각납니다. 기도문 제거를 아쉬워하는 이들을 향해 "걱정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이미 다 들으셨다!"